일본의 사회복지제도는 사회보험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으며, 이는 급격한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제도로 국민 모두가 보험료를 납부하여 상호 부조하는 시스템이다.

[주요 사회복지 제도]
1. 공적 연금 제도
일본은 국민연금과 후생연금을 중심으로 하는 연금 제도를 운영한다.
- 국민연금 : 20세 이상 60세 미만의 모든 일본 거주자가 의무적으로 가입하는 제도로, 주로 자영업자, 농민 등이 가입한다.
- 후생연금 :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이 가입하는 연금으로, 국민연금에 추가적으로 가입하는 형태로 국민연금보다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다.

2. 의료보험 제도
일본은 국민 모두가 의료보험에 가입하는 국민개보험(National Health Insurance)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 보험료 납부 : 소득에 따라 보험료를 납부하면, 질병이나 부상으로 의료기관을 이용할 때 본인 부담금만 내면 된다.
- 본인 부담금 : 일반적으로 의료비의 30%를 본인이 부담하며, 70세 이상은 20%, 75세 이상은 10%를 부담한다.

3. 개호보험(介護保険) 제도
개호보험은 고령화에 따른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복지 제도이다.
- 가입 대상 : 40세 이상 모든 국민은 의무적으로 보험료를 납부한다.
- 서비스 대상 : 65세 이상 노인이나 특정 질병을 가진 40세 이상 64세 이하 환자 중, 돌봄이 필요하다고 판정된 사람에게 요양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도적 특징과 과제]
일본의 사회복지제도는 전후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모든 국민에게 적용되는 보편적 복지를 추구해왔으나 급속한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해 연금과 의료보험 재정 부담이 커지고 있다. 또한, 사회복지 서비스의 인력 부족 문제도 심각한 과제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