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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브러햄 링컨

에이브러햄 링컨(Abraham Lincoln, 1809~1865)은 제16대 미국 대통령으로, 남북전쟁이라는 국가 최대의 위기에서 연방을 수호하고 노예 제도를 폐지하여 미국을 하나의 통일된 국가로 재탄생시킨 위대한 지도자로 평가받는다.



1. 초기 생애와 정치 입문 : 가난에서 변호사, 그리고 정치인으로
링컨은 1809년 켄터키주의 가난한 정착민 가정에서 태어나 정규 교육을 거의 받지 못했으나 그는 독학으로 법률을 공부해 변호사 자격을 취득하며 사회적 성공의 발판을 마련했다. 변호사로서의 경력과 함께 정치 활동을 시작하여, 1834년 일리노이주 주의회 의원에 당선되었고, 1846년에는 연방 하원의원을 역임했다.
이 시기 링컨은 노예제 자체를 도덕적 악으로 규정하고 그 확대를 강력하게 반대하는 정치적 신념을 확립했다. 특히 1858년 상원의원 선거에서 스티븐 더글러스와의 유명한 논쟁(링컨-더글러스 논쟁)에서 "분열된 집은 살아남을 수 없다(A house divided against itself cannot stand)"는 연설을 통해 노예제로 대립하던 미국의 단결을 호소하며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다.

2. 대통령 당선과 남북전쟁의 발발
1860년, 링컨은 노예제 확대 반대를 공약으로 내세운 공화당의 첫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링컨의 당선은 남부 주들에게는 노예제 폐지의 위협으로 여겨졌고, 이에 사우스캐롤라이나주를 시작으로 11개 주가 연방을 탈퇴하고 아메리카 연합국(남부 연합)을 결성했다.
링컨은 주(州)의 연방 탈퇴를 인정할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고수했고, 1861년 4월 남부 연합의 섬터 요새 공격으로 미국 남북전쟁(American Civil War)이 발발했습니다. 링컨의 주요 목표는 연방의 보존이었다.



3. 주요 업적 : 노예 해방과 연방 수호
① 노예 해방 선언 (Emancipation Proclamation, 1863)
전쟁 초기에는 연방 수호가 링컨의 최우선 과제였으나, 전황이 북군에게 유리해지자 링컨은 전쟁의 도덕적 명분을 확보하고 국제적 지지를 얻기 위해 획기적인 결단을 내렸다. 1863년 1월 1일, 노예 해방 선언을 공식 발표하며 남부 연합에 속한 주들의 노예를 해방한다고 선언했다. 이 선언은 즉각적으로 모든 노예를 해방시키지는 못했지만, 전쟁의 성격을 노예제 폐지라는 인류 보편적 가치를 위한 투쟁으로 격상시켰고, 북군에 흑인 병사들을 대규모로 충원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② 연방의 승리와 통일 확립
링컨은 뛰어난 전시 지도력으로 북군을 이끌었다. 특히 율리시스 S. 그랜트 장군과 같은 유능한 지휘관을 등용하고, 전쟁 수행에 필요한 물자와 인력을 효율적으로 동원하며 북군의 승리를 이끌었다. 1865년 남부 연합의 항복으로 링컨은 연방을 보존하고 국가를 통일하는 대업을 달성했다.

③ 게티즈버그 연설 (Gettysburg Address, 1863)
1863년 게티즈버그 국립묘지 봉헌식에서 행한 게티즈버그 연설은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연설 중 하나로 꼽힌다. 짧지만 강력한 이 연설에서 링컨은 전쟁의 대의를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government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가 이 땅에서 사라지지 않게 하는 것"으로 정의하며 민주주의의 이상을 역설했다.

④ 헌법 수정 제13조의 기초
링컨은 전쟁 중에도 노예제 완전 폐지를 위한 헌법 개정을 추진했으며 그의 노력은 1865년 남북전쟁 종결 후 미국 헌법 수정 제13조가 비준되어 미국 전역에서 노예제가 완전히 폐지되는 결실로 이어졌다.

4. 비극적인 최후와 평가
남북전쟁이 종결된 직후인 1865년 4월, 링컨은 암살범 '존 윌크스 부스'에게 암살당하는 비극적인 최후를 맞았다. 그는 남부에 대한 관용과 화해를 통해 국가의 상처를 치유하고자 했으나, 그 뜻을 다 이루지 못했다. 링컨은 현재까지도 미국 국민이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 중 한 명으로 평가받으며, 노예 해방, 연방 수호, 그리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확립한 지도자로 영원히 기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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