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사전왜곡된 사고
왜곡된 사고(Cognitive Distortions)는 현실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고, 부정적이고 비합리적인 방식으로 정보를 해석하는 생각의 오류를 말한다. 이는 우리의 감정과 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불안, 우울, 분노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유발한다.
이 개념은 주로 인지행동치료(CBT)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며, 인지행동치료의 목표는 이러한 왜곡된 사고 패턴을 파악하고 교정하는 것이다.
[주요 왜곡된 사고 유형]
1. 흑백논리(All-or-Nothing Thinking)
- 의미 : 모든 것을 '완벽하거나' '실패'라는 양극단으로만 생각한다.
(예 : "이번 발표에서 완벽하지 못했으니, 나는 완전히 실패한 거야.")
2. 과잉 일반화(Overgeneralization)
- 의미 : 한두 번의 부정적인 경험을 전체 삶의 규칙처럼 일반화한다.
(예 : "한 번 데이트에 실패했으니, 나는 앞으로 누구와도 잘 될 수 없을 거야.")
3. 정신적 필터링(Mental Filtering)
- 의미 : 긍정적인 정보는 무시하고, 부정적인 정보에만 초점을 맞춘다.
(예 : "칭찬을 열 번 받았지만, 한 명이 한 비판이 더 중요해.")
4. 긍정적 경험 절하(Disqualifying the Positive)
- 의미 : 긍정적인 경험을 '우연'이거나 '별것 아닌 것'으로 치부하며 자신의 가치를 깎아내린다.
(예 : "시험을 잘 본 건 운이 좋아서야. 내 실력이 아니야.")
5. 독심술(Mind Reading)
- 의미 : 상대방이 자신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멋대로 단정한다.
(예 : "내 상사는 내가 싫어서 나를 쳐다보는 거야.")
이러한 사고 패턴은 대부분 무의식적으로 작동하며, 스스로를 부정적인 감정의 굴레에 가두게 만든다. 왜곡된 사고를 인식하고 이를 합리적으로 바꾸려는 노력이 정신 건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