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활동가는 특정 문제나 어려움(정신 질환, 약물 중독, 장애, 노숙 등)을 직접 경험하고 회복한 사람이, 같은 어려움을 겪는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 전문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이들은 단순한 자원봉사자를 넘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감과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전문적인 지지자로 이들의 역할은 일반적인 사회복지사나 상담사와는 다른 차별점을 가진다.

[동료 활동가의 주요 역할과 기능]
1. 경험적 지식 제공 : 동료 활동가는 이론적 지식 대신 자신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을 제공한다. 이는 클라이언트에게 큰 공감과 신뢰를 형성하게 하며, '나도 저 사람처럼 회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준다.

2. 역량 강화(Empowerment) : 동료 활동가는 클라이언트를 수동적인 도움의 대상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사람으로 바라본다. 이들은 클라이언트가 스스로의 힘을 발견하고, 자존감을 회복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3. 옹호(Advocacy) : 동료 활동가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 자신이 겪었던 사회적 편견이나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사회적 활동(정책 제안, 인식 개선 캠페인 등)에 참여하기도 한다.

4. 자원 연계 : 자신이 회복 과정에서 도움을 받았던 병원, 자조 모임, 복지관 등의 자원을 클라이언트에게 연결해주는 다리 역할을 한다.

[동료 활동가의 중요성]
동료 활동가는 전문가가 채우기 어려운 부분을 보완하며, 클라이언트의 회복 과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들은 전문가-클라이언트 간의 위계적인 관계를 허물고, 수평적인 동반자로서 클라이언트가 진정한 의미의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존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