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학에서 말하는 긍정적인 변화는 클라이언트(개인, 가족, 지역사회 등)의 상황이 개선되고 성장하며 자립적으로 기능할 수 있게 되는 모든 결과를 포괄한다. 이는 단순히 문제가 사라지는 것을 넘어, 삶의 질 전반이 향상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긍정적인 변화의 핵심 요소]
긍정적인 변화는 크게 세 가지 차원에서 나타나며, 이 모든 것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비로소 진정한 복지적 성과라고 본다.

1. 기능적 변화 (Doing)
- 클라이언트가 일상생활과 사회적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능력이 회복되거나 향상되는 것이다.
예 : 실직자가 다시 취업에 성공하는 것, 학업을 중단했던 청소년이 학교로 복귀하거나 검정고시를 보는 것, 장애인이 자립생활에 필요한 기술을 습득하는 것 등이 여기에 해당되며, 이는 클라이언트의 행동과 환경에서 직접적으로 관찰되는 변화다.

2. 심리적/내적 변화 (Feeling)
- 클라이언트의 정신 건강, 감정, 자아 인식 등 내면적인 측면이 건강하게 변하는 것이다.
예 :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낮은 자아존중감이 높아지거나, 우울감과 불안이 감소하는 것, "나도 할 수 있다"는 자기효능감이 생겨나는 것, 문제를 극복하는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게 되는 것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내적 변화는 외부 행동 변화의 근본적인 동력이 된다.

3. 관계적/환경적 변화 (Belonging)
- 클라이언트를 둘러싼 인간 관계와 외부 환경이 더욱 지지적이고 긍정적으로 개선되는 것이다.
예 : 가족 구성원 간의 의사소통이 원활해지는 것, 고립되었던 노인이 지역사회의 사회적 지지망(지지 체계)에 편입되어 외로움이 해소되는 것, 살고 있는 지역의 복지 자원을 스스로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 등을 의미하며, 이는 클라이언트가 '사회 속에서 더 잘 연결되고 소속되는' 경험을 통해 안정감을 얻게 한다.

[사회복지적 의미]
사회복지에서의 긍정적인 변화는 클라이언트 스스로의 힘으로 이루어지도록 돕는 것에 중점을 두고 사회복지사는 변화의 길을 함께 걸으며 잠재력을 발견하고 촉진하는 조력자의 역할에 머무른다. 변화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 클라이언트가 더 나은 삶의 주체가 되도록 만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