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파슨스(Frank Parsons, 1854~1908)는 미국의 변호사, 엔지니어이자 사회개혁가로, 현대 직업상담 및 진로지도 분야에서 ‘진로상담의 아버지(Father of Vocational Guidance)’로 불리는 거장입니다.
사회복지학 및 관련 인접 학문(상담학, 직업재활론)에서 파슨스는 산업혁명기 미국의 극심한 빈곤과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학적 직업 선택 체계'를 최초로 도입한 인물입니다. 그는 개인이 자신의 강점과 직업의 요구 조건이 부합하는 곳에서 일할 때 무력감(부조리)을 극복하고 자립할 수 있다고 믿었으며, 이는 현대 직업재활 실천과 고용복지 서비스의 중요한 인프라적 모태가 되었습니다.
1. 특성-요인 이론의 창시
파슨스는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과정을 통해 직업을 선택해야 한다는 '특성-요인 이론'을 정립했습니다. 그의 이론은 인간의 '특성(Trait)'과 직업의 '요인(Factor)'을 분석하여 상호 결합(매칭)하는 방식을 취하며, 다음과 같은 3단계 모델로 요약됩니다.
1) 1단계 (자신에 대한 이해) : 개인의 적성, 흥미, 능력, 가치관, 한계 등 내면적 특성을 명확히 사정(Assessment)합니다.
2) 2단계 (직업에 대한 이해) : 다양한 직업의 조건, 성공 기회, 보상, 자격 요건 등의 외부 정보를 수집합니다.
3) 3단계 (합리적인 매칭) : 앞선 1단계(개인 특성)와 2단계(직업 요인)의 분석 결과를 과학적으로 연결하여 최적의 직업을 선택합니다.
2. 보스턴 직업국 설립
그는 이론에만 머물지 않고 실천 현장을 직접 구축했습니다. 1908년 보스턴에 세계 최초의 직업 지도 기관인 '보스턴 직업국'을 설립하여 빈곤한 이민자, 청소년, 실업자들에게 무료로 적성 검사와 진로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이는 국가가 취약계층의 고용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는 산업복지 및 사회안전망 사상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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