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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주술화 용어사전

상세 설명

탈주술화(Entzauberung, Disenchantment)는 세계를 신비롭고 초자연적인 힘이나 종교적 기적으로 설명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과학적 이성과 합리적 계산, 인과관계에 의해 예측 가능한 상태로 변화하는 현상을 뜻하는 거시 사회학적 개념입니다.
독일의 위대한 사회학자 막스 베버(Max Weber)가 정립한 개념으로, 사회복지학에서는 이 단어가 직접적인 실천 기술 명칭으로 쓰이지는 않지만, '종교적 자선이나 시혜에 머물던 중세의 구빈 활동이 어떻게 오늘날의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현대 사회복지 제도 및 조사 방법론'으로 전형(Transformation)되었는가'를 설명하는 가장 핵심적인 역사적·철학적 배경이 됩니다.
1. 자선에서 과학적 전문직으로의 진화
탈주술화 이전(중세 시대)의 빈곤 구제는 가난한 자를 도우면 천국에 간다는 종교적 교리나 신비주의적 동정심에 의존했습니다. 하지만 세계가 탈주술화되면서 빈곤은 신의 형벌이 아니라 구조적 원인과 결과에 따른 '사회적 질병'으로 재정의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19세기 말 우애방문원들의 활동을 거쳐 리치먼드(Mary Richmond) 등이 사회복지 실천을 과학적 사정(Assessment)과 진단 체계로 구조화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2. 사회복지 행정의 관료제 도입
막스 베버는 탈주술화된 현대 사회의 가장 합리적인 조직 형태로 관료제를 제시했습니다. 합리적 규정, 명확한 분업, 문서에 기반한 공정한 처리는 현대 사회복지전달체계(공공 부조 및 사회보험 행정)의 핵심 인프라가 되었습니다. 감정이나 주술적 판단이 아닌, 법률과 매뉴얼에 의해 전 국민에게 공평하게 복지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수 있는 기틀이 여기서 나왔습니다.
3. 실증주의 조사방법론의 확립
세계가 더 이상 신비로운 곳이 아니라 '인과관계로 검증 가능한 대상'이 됨에 따라, 사회복지조사론의 뿌리인 실증주의(Positivism)가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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