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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 미켈슨 인물

상세 설명

장애인복지론에서 뱅크 미켈슨(Niels Erik Bank-Mikkelsen, 1919~1991)은 빼놓을 수 없는 거장입니다. 그는 현대 장애인 복지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꾼 '정상화(Normalization) 원리'의 아버지로 불리는 덴마크의 행정관이자 사상가입니다.
1. 정상화의 첫 제안
20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전 세계의 장애인 정책은 이들을 사회로부터 격리하여 대형 수용시설에 가두는 '보호주의'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뱅크 미켈슨은 이러한 시설의 인권 침해적인 환경에 분노하며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습니다.
"지적장애인의 생활을 가능한 한 보통의 생활상태(Normal)에 가까운 생활로 만드는 것"
이 사상은 1959년 덴마크의 '정신지체인법'에 명문화되는데, 이는 정상화 원리를 법률로 구체화한 세계 최초의 역사적 사건이 됩니다.
2. 뱅크 미켈슨의 2가지 중심 사상
그가 평생을 바쳐 행정적으로 실현하고자 했던 핵심 논리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1) 장애인도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자 시민이다
그는 장애인을 '특별한(Special) 존재'가 아니라 비장애인과 똑같은 권리를 가진 동등한 인간으로 보았습니다. 예를 들어 눈이 나쁜 사람이 안경을 쓰는 것처럼, 장애인이 필요한 서비스를 받는 것은 특별 대우가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기본적 욕구 충족이라는 시각입니다.
2) 장애인만을 위한 특별법을 폐지하고 일반법으로 지원해야 한다
오히려 장애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법'과 '특수 조직'을 만드는 것이 장애인을 시민사회로부터 분리하고 고립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모든 시민에게 제공되는 보편적인 서비스 시스템(일반법) 안으로 통합되는 것이 진정한 복지라고 주장했습니다.
3. 그가 말한 '보통의 생활'이란?
정상화는 장애인을 강제로 훈련시켜 '비장애인처럼 똑같이 만드는 것(X)'이 아닙니다. 장애를 가진 상태 그대로 수용하되, 삶의 조건과 환경을 보통 사람들과 똑같이 제공(O)하는 것을 뜻합니다.
1) 아동기 : 대형 시설이 아닌 부모 밑에서 생활하고, 동네 친구들과 놀며, 유치원이나 학교에 통학하는 삶.
2) 성인기 : 부모로부터 독립하여 교육이나 훈련을 받고, 자신의 일(직업)에 종사할 권리를 누리는 삶.
3) 공통 : 보통의 시민들처럼 주거, 교육, 일뿐만 아니라 여가와 레크리에이션을 자유롭게 누리는 리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