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페르디난트 퇴니스
독일의 사회학자 페르디난트 퇴니스(Ferdinand Tönnies, 1855~1936)는 19세기 말 근대 사회로의 급격한 변화를 설명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주요 업적 및 기여]
퇴니스는 사회학의 고전적 토대를 확립한 주요 인물 중 한 명이며, 그의 가장 큰 업적은 사회 결합 형태를 '공동사회'와 '이익사회'로 구분한 것입니다.
1. 《공동사회와 이익사회(Gemeinschaft und Gesellschaft)》 저술 (1887년)
이 저서에서 퇴니스는 사회 집단 결합의 두 가지 근본적인 형태를 제시했다. 이는 근대 사회학의 핵심 개념으로 자리 잡았다.
1) 공동사회(Gemeinschaft)
- 결합 의지 : 본질 의지(Wesenwille)에 기반하며, 본능, 습관, 정서 등 자연적이고 유기적인 의지에 따른 결합이다.
- 특징 : 가족, 이웃, 부족 등 친밀하고 직접적인 관계가 중심이며, 목적보다는 감정적 유대와 전인격적 관계가 지배적이다.
2) 이익사회(Gesellschaft)
- 결합 의지 : 선택 의지(Kürwille)에 기반하며, 합리적 계산, 목적, 이익 추구 등 인위적이고 계약적인 의지에 따른 결합이다.
- 특징 : 도시, 국가, 주식회사 등에서 나타나며, 개인의 이익과 목적 달성을 위해 수단적이고 계약적인 관계가 지배적이다.
3) 퇴니스는 사회 발전이 공동사회(전통 사회)에서 이익사회(근대 사회)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으며, 이는 근대화와 도시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사회적 변화와 인간 관계의 성격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틀을 제공했다.
2. 독일 사회학회(DGS) 창립 및 활동
막스 베버(Max Weber), 게오르크 짐멜(Georg Simmel) 등과 함께 독일 사회학회(Deutsche Gesellschaft für Soziologie, DGS)를 공동 창립했다.
- 1909년부터 1933년까지 초대 회장을 역임하며 독일 사회학의 학문적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 나치 정권에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다가 1933년 나치에 의해 교수직에서 해임되는 등 현실 정치에도 적극적인 목소리를 냈다.
3. 다른 주요 저서
《여론 비판(Kritik der öffentlichen Meinung)》
《근대의 정신(Geist der Neuzeit)》
《사회학서설(Einführung in die Soziolog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