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레지아 데게너(Theresia Degener)는 독일의 법학자이자 장애인권 전문가로, 국제 장애인 인권 운동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그는 특히 인권 모델(Human Rights Model)을 이론적으로 체계화하고 유엔 장애인권리협약(UNCRPD) 제정 과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유명하다.
[주요 생애 및 업적]
데게너는 독일 법학 교육을 받았으며, 자신의 법률 지식을 장애인의 권리 옹호에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그는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유엔 사회개발위원회(UN Commission for Social Development)에서 장애인 특별 보고관으로 활동하며 장애인 권리 증진을 위한 국제적 노력을 이끌었다.
1. 장애인권리협약(UNCRPD) 제정 기여
그의 가장 큰 업적은 유엔 장애인권리협약(UNCRPD)의 초안 작성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그는 장애인 당사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협약이 단순한 복지나 시혜적 접근을 넘어, 장애를 인권의 문제로 인식하도록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협약의 핵심 원칙인 '아무것도 우리 없이(Nothing about us without us)'라는 슬로건이 실제 조항에 반영되도록 노력했다.
2. 학문적 업적
데게너는 학자로서 장애학 분야에서 인권 모델을 발전시켰다. 그는 장애인 복지 시스템이 장애인을 수동적인 대상으로 만드는 문제점을 지적하며, 장애인이 모든 영역에서 동등하게 참여할 권리를 가진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의 연구는 장애인 정책과 법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이론적 토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