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케스틀러(Arthur Koestler)는 1905년에 태어나 1983년에 사망했다. 그의 삶은 20세기 격변의 시대를 그대로 반영하며 정치적, 지적 투쟁으로 점철되었다.
[주요 생애와 활동]
케스틀러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부다페스트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 빈으로 이주해 과학과 공학을 공부했으나, 저널리즘과 정치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
1. 초기 활동 및 공산주의 : 1930년대에 공산주의에 심취하여 소련을 여행하고 공산당에 입당했으나 스탈린의 대숙청을 목격하며 공산주의에 환멸을 느꼈고, 결국 탈당했다.
2. 스페인 내전과 투옥 : 스페인 내전 당시 종군 기자로 활동하다가 프랑코 정권에 의해 투옥되어 사형 선고를 받기도 했다. 이 경험은 그의 작품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3. 대표 저서와 사상 :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그는 정치적 활동보다는 집필에 전념했다. 그의 가장 유명한 소설 『한낮의 어둠(Darkness at Noon)』은 전체주의 체제 하의 개인의 비극을 탁월하게 묘사하여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4. 말년의 연구 : 말년에는 과학과 철학에 관심을 돌려 시스템 이론, 창의성, 의식 등에 대한 책을 썼다. 특히 홀론(Holon) 개념을 제시하며, 부분과 전체의 관계를 설명하는 데 기여했다.
5. 사망 : 1983년, 그는 파킨슨병과 백혈병으로 고통받던 아내와 함께 동반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