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학에서 미디어 중독은 단순히 개인의 과도한 미디어 사용 문제를 넘어, 사회적 맥락과 상호작용 속에서 발생하는 사회 문제로 접근하고 개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주요 관점과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사회 문제로서의 인식
- 개인 차원 이상의 문제 : 미디어 중독을 개인의 의지 박약이나 심리적 문제로만 보지 않고, 사회적 고립, 불평등, 구조적 요인 등 복합적인 사회적 요인의 결과로 간주한다.
- 공중 보건 문제 :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사용의 증가로 인해 미디어 중독이 함께 고민해야 할 공중 보건 문제이자 사회적 위험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본다.
- 위험 집단 및 불평등 : 특정 계층이나 환경(청소년, 취약 계층 등)에서 중독 문제가 더 심화될 수 있으며, 이는 사회적 불평등의 한 단면으로 이해될 수 있다.
2. 부정적 사회적 결과에 초점
- 일상생활 및 역할 수행의 장애 : 단순한 미디어 이용 시간의 과다를 넘어, 이로 인해 학업, 직장, 대인관계, 가정 생활 등 일상생활 기능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때 중독으로 진단할 수 있다고 본다.
- 사회성 및 관계 문제 : 과도한 미디어 사용, 특히 가상 세계 경험 지향적인 사용은 사회적 상호작용 기회를 감소시키고, 결과적으로 사회성 발달과 대인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
- 정신 건강 문제 : 미디어 중독은 우울, 불안 등의 다른 정신 건강 문제와 상호작용하며 악영향을 줄 수 있다(청소년 소셜 미디어 중독과 정신 건강 문제 등).
3. 사회복지적 개입 및 역할 강조
- 다학제적 접근 : 중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신의학, 심리학 뿐만 아니라 사회복지학적 접근을 통한 다학제적이고 통합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 예방, 치료, 재활 : 미디어 중독 위험군에 대한 예방 교육은 물론, 중독 상태에 이른 대상자를 위한 상담 및 치료 프로그램 개발 및 실행, 그리고 사회로의 재활을 지원하는 역할을 강조한다.
- 사회복지사의 역할 : 사회복지사는 인터넷 중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 등을 위해 중개자, 지도자, 교육자, 대변자(옹호자), 개발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개인, 가족, 지역사회 차원의 개입을 진행한다.
- 제도 및 정책적 개입 촉구 : 단순한 개인 치료를 넘어, 법적/제도적 조치를 통해 디지털 미디어 중독을 예방하고 규제하는 정부 차원의 결단력 있는 개입을 촉구하며, 정책 개발 및 옹호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한다.
사회복지학은 미디어 중독을 개인/환경 간의 역기능적 상호작용의 결과로 보며, 사회적 기능 저하, 관계 문제, 사회 불평등 등의 측면에서 그 심각성을 인식하고, 개인, 가족, 지역사회, 정책 차원의 종합적인 개입을 통해 문제를 예방하고 해결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