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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버트 사이먼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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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버트 사이먼(Herbert A. Simon, 1916~2001)은 한 마디로 정의하기 힘들 만큼 여러 분야에 천재적인 업적을 남긴 미국의 학자입니다.
정치학으로 시작해 행정학, 경제학, 심리학, 경영학, 심지어 초기 컴퓨터 과학(인공지능)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학문을 넘나들며 마스터한 '현대판 레오나르도 다 빈치' 같은 인물입니다. 조직 내 의사결정 이론을 개척한 공로로 1978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았고, 컴퓨터 과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튜링상(1975년)까지 석권했습니다.
1. 사이먼의 '만족 모형'
사이먼을 행정학과 경제학의 거두로 만든 핵심 개념이 바로 만족 모형입니다.
그 전까지 전통 경제학에서는 인간을 '합리적 경제인(Economic Man)'으로 보았습니다. 즉, 인간은 모든 정보를 알고 있고, 모든 대안을 완벽하게 계산해서 '최적의 선택(Optimization)'을 하는 존재라고 믿었던 것이죠.
하지만 사이먼은 현장에서 일어나는 실제 의사결정을 관찰한 뒤, '그건 현실성 없는 소리'라며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1) 제한된 합리성 (Bounded Rationality) : 인간은 신이 아닙니다. 기억력도 한계가 있고, 미래를 다 예측할 수도 없으며, 정보도 늘 부족합니다. 아무리 똑똑한 리더나 행정가라도 시간, 비용, 능력의 한계 때문에 완벽하게 합리적일 수 없다는 뜻입니다.
2) 최적화(X)가 아니라 만족(O) : 따라서 인간은 세상의 모든 대안을 검토하는 것이 아니라, 몇 가지 대안을 살펴보다가 내가 생각한 기준(기대 수준)을 넘어서는 '적당히 만족스러운 대안'을 발견하면 그 자리에서 탐색을 멈추고 결정해 버립니다.
2. 의사결정의 3단계 과정
사이어트가 조직의 '정치적' 타협에 집중했다면, 사이먼은 인간의 심리와 정보 처리 과정에 집중했습니다. 그는 행정이나 경영의 본질은 곧 '의사결정'이라 보았고, 이 과정이 크게 3단계로 일어난다고 분석했습니다.
1) 지능 활동 (Intelligence) : 문제를 인식하고, 결정을 내려야 할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정보를 수집하는 단계입니다.
2) 설계 활동 (Design) :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능한 행동 대안들을 찾아내고 개발하며 분석하는 단계입니다.
3) 선택 활동 (Choice) : 개발된 대안들 중에서 자신의 기대 수준을 충족하는 '만족스러운 대안' 하나를 최종적으로 선택하는 단계입니다.
[대표 이론]
1945 - 제한된 합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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