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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순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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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순(1919~2001) 선생은 대한민국 청각장애인 특수교육의 개척자이자 수화(수어) 표준화의 대부로 불리는 인물입니다.
황무지와 같던 한국 특수교육 현장에서 평생을 청각장애인의 교육권 보장, 수화 체계화, 그리고 사회적 자립을 위해 헌신했습니다.
[주요 생애와 핵심 업적]
1. 청각장애인 특수교육의 기틀 마련
전북맹아학교 교장 등을 역임하며 평생을 현장에서 장애 아동들을 가르쳤습니다. 단순히 아이들을 수용·보호하는 수준에 머물던 당시 특수교육을 체계적인 교과 과정 중심의 현대적 교육 시스템으로 끌어올렸습니다.
2. 한국 수화(수어) 표준화 및 교재 편찬
당시 지역마다 제각각 사용되던 비표준 수화 표현들을 정리하고 연구하여, 대한민국 최초의 표준화된 수화 교재 및 수화 사전 편찬을 주도했습니다. 이는 농아인의 언어권을 확립하고 교육 효율성을 극대화한 역사적 과업입니다.
3. 장애인 자립을 위한 복지 기반 구축
청각장애 아동이 성인이 된 후에도 사회에서 스스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직업 훈련과 자립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했습니다. 교육기관을 넘어 장애인 복지 단체 및 관련 협회 설립·운영에 관여하며 대한민국 농아인 복지의 기초를 마련했습니다.
4. 장애인 권익 옹호와 인식 개선
청각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에 맞서 농아인도 비장애인과 동등한 인격체이자 권리의 주체임을 일깨웠으며, 장애인의 교육권·노동권 보장을 위해 일평생 헌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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