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는 단순히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넘어, 사회의 가장자리에 있는 사람들의 삶을 통해 우리 사회가 가진 모순과 복지적 과제를 깊이 있게 성찰하게 하는 영화이다.
[복지적 키워드]
- 장애인 인권 및 사회적 편견 : 영화의 여주인공 '한공주'는 중증 뇌성마비 장애인이다. 영화는 그녀의 삶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사회의 무관심, 배제, 그리고 위선적인 시선을 날카롭게 비판한다. 특히 장애인의 성(性)과 욕망을 다루며, 이를 터부시하는 사회의 이중성을 드러낸다.
- 사회적 약자 : 남자 주인공 '홍종두'는 전과자이며 사회 부적응자로,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또 다른 약자이다. 영화는 이 두 약자가 서로를 통해 진정한 사랑과 위로를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를 허문다.
- 탈시설화 및 자립 : 공주가 가족의 무관심 속에서 시설에 맡겨질 뻔하거나,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사회적 활동에 제약을 받는 모습은 탈시설화와 장애인의 자립을 둘러싼 논의와도 연결된다.
- 가족 복지 : 공주의 가족들은 그녀를 온전한 인격체로 존중하기보다는 돌봄의 짐으로 여기고, 심지어는 그녀의 재산을 탐내기도 한다. 이는 장애인 가족이 겪는 어려움과 동시에, 가족 내에서 발생하는 복지적 문제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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