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애슐리 쿠퍼(Anthony Ashley Cooper, 7th Earl of Shaftesbury, 1801~1885)는 19세기 영국 산업혁명기 자본주의의 폐해에 맞서 아동, 여성, 정신질환자 등 가장 취약한 소외계층을 위한 법적·제도적 안전망을 구축한 현대 '사회복지 개혁(Social Reform)과 인도주의적 실천'의 선구자입니다.
그는 귀족 사회의 특권을 누리기보다, 열악한 공장 환경에서 착취당하던 아동 노동을 제한하는 공장법 개정을 주도하고 광산 내 여성·아동 노동을 금지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또한 사회적 사각지대에 있던 빈민 아동들을 위해 무상 교육과 돌봄을 제공하는 '래기드 스쿨(Ragged School, 누더기 학교)' 운동을 이끌었으며, 수용 시설에서 학대받던 정신질환자들을 치료받아야 할 인격체로 규정하는 입법을 성사시켰습니다. 그의 실천은 복지가 개인의 자선에만 의존해서는 안 되며,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국가가 법률로서 개입하고 보호해야 한다는 '사회보장과 입법적 옹호'의 역사적 모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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