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맥마흔(Brian MacMahon, 1923~2007)은 영국의 영국의사 출신 미국 역학자로 현대 역학의 거두로, 만성질환이나 복잡한 사회문제가 단 하나의 원인이 아니라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힌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는 '원인망 모형(Web of Causation)'을 제안한 미국의 대표적인 역학자입니다.
1960년 그의 저서 《Epidemiologic Methods》에서 제시된 원인망 모형은 감염병 위주의 단일원인론에서 만성질환 및 복합적 사회문제 위주의 다중원인론(Multicausality)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1. 맥마혼의 원인망 모형 (Web of Causation)
맥마혼은 질병이나 문제가 발생하는 과정을 거미줄(Web)에 비유했습니다.
1) 복합적 원인 연쇄 : 질병(심혈관 질환, 암 등)이나 문제(빈곤, 범죄 등)는 선형적인 하나의 원인이 아니라, 생물학적·환경적·사회적·행동적 요인들이 서로 원인이자 결과가 되면서 복잡한 네트워크를 이룹니다.
2) 직접 원인과 간접 원인 : 질병에 직접 작용하는 원인뿐만 아니라, 그 원인을 유발하는 '원인의 원인(간접 원인)'까지 거슬러 올라가 파악합니다.
2. 원인망 모형의 실천적 의의 (고리 끊기)
1) 선택적 개입 가능성 : 원인망에 속한 모든 원인을 제거하지 않더라도, 거미줄의 가장 약하거나 끊기 쉬운 핵심 고리(Chain)를 차단하면 전체 질병이나 문제의 발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2) 예시 : 심근경색 예방을 위해 유전적 요인을 바꿀 수는 없지만, 원인망에 연결된 '흡연', '식습관', '운동 부족'이라는 연결 고리를 끊어냄으로써 질병 발생을 차단합니다.
3. 사회복지학 및 사회학에서의 응용
1) 사회문제 및 빈곤 분석 : 빈곤이나 사회적 적응 장애를 개인의 결함(단일 요인)으로 보지 않고, 가계 구조, 교육 기회, 노동시장 문제, 사회안전망 불비 등이 얽힌 원인망 관점으로 접근합니다.
2) 다각적 개입 수립 : 클라이언트의 문제를 해결할 때 복합적인 서비스(소득 지원 + 상담 + 환경 개선 + 보건 의료)를 동시 또는 순차적으로 연결하는 다문학적 접근의 이론적 근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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