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장애(Disability)'는 신체적·정신적 원인으로 인해 보통 사람에게 정상적인 것으로 간주되는 형태나 범위 내에서 활동을 수행하는 능력이 제한되거나 결여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1980년에 발표한 국제장애분류(ICIDH-1)의 핵심 장애 단계 모델 중 하나로 다루어집니다.
1. ICIDH-1의 3단계 장애 분류 체계
WHO의 ICIDH-1 모델은 장애를 '의학적 단계 → 기능적 단계 → 사회적 단계'의 3단계로 구분하여 설명합니다.
1) 기능장애 / 손상 (Impairment)
심리학적·생리적·해부학적 구조나 기능의 상실 또는 이상 (의학적 차원).
- 예시 : 다리 뼈의 부러짐, 청력 손실, 지적 능력의 결함.
2) 능력장애 (Disability)
손상(기능장애)의 결과로서 일상적인 활동(걷기, 말하기, 옷 입기 등)을 정상 범위 내에서 수행하지 못하는 상태 (개인·행동적 차원).
- 예시 : 걷지 못함, 보지 못함, 소리를 듣지 못함.
3) 사회적 불리 (Handicap)
기능장애나 능력장애로 인해 연령, 성별, 사회문화적 환경에 걸맞은 정상적인 사회적 역할(취업, 교육, 교우관계 등)을 수행하는 데 받게 되는 불이익 (사회적 차원).
- 예시 : 이동 불가능으로 인한 취업 제한, 편의시설 부재로 인한 진학 포기.
2. 구체적 예시를 통한 3단계 비교
| 구분 | 기능장애(손상) | 능력장애 | 사회적 불리 |
|---|
| 차원 | 의학적·신체적 차원 | 개인적·활동적 차원 | 사회적·환경적 차원 |
| 예시 1 | 다리 근육 마비 | 걷기나 계단 오르기가 어려움 | 엘리베이터나 휠체어 경사로 부족으로 인한 취업 거부 |
| 예시 2 | 시신경 손상 | 글씨나 사물을 보지 못함 | 점자·음성 안내 미비로 인한 정보 접근 차단 |
| 예시 3 | 청각 신경 손상 | 소리를 알아듣기 어려움 | 수어 통역 서비스 부재로 인한 대학교 강의 수강 불가 |
3. ICDH-2 및 ICF(국제기능·장애·건강분류)로의 발전
1980년대의 ICIDH-1 모델은 장애를 개인 내부의 원인적 순서로만 해석했다는 비판(인과론적·의학적 모델)을 받았습니다.
이후 WHO는 2001년 ICF(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Functioning, Disability and Health) 분류 체계를 개정하여 발표했습니다.
1) 개념의 변화 : '능력장애(Disability)'라는 용어 대신 '활동 제한(Activity Limitation)'이라는 긍정적이고 중립적인 용어로 재정의되었습니다.
2) 환경적 요인 강조 : 개인의 능력 부족이 아니라, 개인과 환경(사회적 장벽) 간의 상호작용 속에서 장애가 발생한다는 사회적 모델이 결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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