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06, 이헬로 기자 hobbylife01@naver.com]
- 6일~7일 서울 aT센터서 개최… 전국 105개 생산시설 참여해 먹거리·서비스 선보여
- 공공기관 59곳·생산시설 76곳 간 1:1 맞춤형 구매상담회 마련… 실질적 판로 지원
- 우선구매 우수 기관·시설에 복지부장관 표창 수여…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최우수상
가치 있는 소비를 통해 중증장애인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립을 돕는 대규모 상생의 장이 열린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10월 6일(화)부터 7일(수)까지 양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2026년 중증장애인생산품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는 중증장애인생산품의 우수한 품질과 다채로운 제품군을 널리 알리고, 공공·민간 영역에서의 구매가 장애인 자립으로 이어지는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현재 시행 중인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제도’는 경쟁고용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의 소득 보장과 일자리 제공을 위해 공공기관이 연간 제품·용역·서비스 총구매액의 1.1% 이상을 해당 생산품으로 구매하도록 의무화한 제도다. 복지부에 따르면 2025년 기준 1,030개 공공기관의 평균 우선구매 비율은 1.12%를 기록했으며, 전국 819개 생산시설에서 1만 4,297명의 중증장애인을 포함해 총 1만 5,682명의 장애인 근로자가 활발히 일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 현장에는 전국 105개 중증장애인생산시설이 참가해 제과·제빵, 가공식품, 커피·차 등 먹거리는 물론 친환경 생활용품, 전기전자제품, 청소·가전세척·방역 등 전문 서비스까지 대거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현장에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특히 공공기관의 법정 우선구매 이행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한 ‘1:1 맞춤형 구매상담회’도 함께 진행된다. 사전 조사를 통해 파악한 공공기관의 구매 희망 품목 및 예산 규모에 맞춰 최적의 생산시설을 매칭했으며, 상담을 통해 사양·가격·납품 조건 등을 구체적으로 협의한다. 이번 상담회에는 59개 공공기관과 76개 생산시설이 참여해 약 240건의 구매 협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아울러 개막 당일에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와 기관을 대상으로 총 30점의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2025년 구매 실적 기준 최우수상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8.05%) △서울특별시서울의료원(6.07%) △경기도 수원시(4.57%)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4.01%) 등 4개 기관이 수상했다. 또한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동북아역사재단이 실적 향상 우수기관으로, 국세청과 경기도 군포시가 5년 이상 지속 초과 달성 기관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이 외에도 장애인 근로자 처우 개선에 앞장서 온 생산시설 ‘동guard플러스’와 우선구매 자재 유통 시스템을 지원한 ‘더케이교직원나라(주)’ 관계자 등도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행사 기간 중 △장애인 직업재활 체험 및 구인·구직 상담 △쇼룸 형태의 체험형 전시관 △국제 영상 학술회의(컨퍼런스) △우수사례 발표회 △공공기관 대상 우선구매 교육 등 다양하고 풍성한 부대행사가 운영된다.
개막식에 참석한 은성호 보건복지부 인구사회서비스정책실장은 “우리가 선택하는 제품 하나가 중증장애인에게는 소중한 일할 기회가 되고, 나아가 자립과 사회 참여의 든든한 토대가 된다”라며 “이번 박람회가 중증장애인생산품의 뛰어난 품질과 가치를 직접 경험하고, ‘가치 있는 소비’가 우리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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