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I는 국민총소득(Gross National Income)의 약자로, 한 국가의 국민이 일정 기간 동안 생산 활동에 참여한 대가로 벌어들인 소득의 합계다. 이는 한 국가의 국민 생활수준을 측정하는 데 유용한 지표로 사용된다. GNI는 GDP와 GNP와 비슷해 보이지만, 개념에 차이가 있다.

1. GDP(국내총생산) : 한 국가의 영토 안에서 생산된 모든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를 합한 것으로 국적은 고려하지 않는다.

2. GNP(국민총생산) : 한 국가의 국민이 국내외에서 생산한 모든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를 합한 것이다.

3. GNI(국민총소득) : 한 국가의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총 소득을 의미하며, 물가 변동에 따른 구매력까지 반영한다.

[GNI 계산 방법 및 특징]
GNI는 기본적으로 GDP에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을 더해서 계산한다.
【GNI=GDP+(국외에서벌어들인소득−국내에있는외국인에게지급한소득)】
이러한 특성 때문에 GNI는 다음과 같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 실질 구매력 반영 : GNI는 교역 조건 변화에 따른 실질 무역 손익을 반영하여 국민이 실제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힘을 더 정확하게 보여준다.
- 국민의 소득수준 지표 : GNP가 생산 측면에 초점을 맞췄다면, GNI는 국민 개개인의 소득과 생활수준을 파악하는 데 더 적합하다. 따라서 1인당 GNI는 종종 한 국가의 국민소득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된다.
- 세계화가 심화되면서 국경을 넘나드는 소득 활동이 많아졌고, 이에 따라 과거에 주로 사용되던 GNP보다 GNI가 국민의 삶을 더 정확하게 반영하는 지표로 여겨져 널리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