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코스트(Holocaust)는 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이 자행한 유대인 대학살을 의미한다. '홀로코스트'라는 단어는 원래 '완전히 불태운다'는 뜻의 그리스어에서 유래했으며, 주로 약 600만 명에 이르는 유대인이 조직적으로 학살된 사건을 지칭한다.
[배경 및 과정]
1. 나치즘의 등장 : 1930년대 아돌프 히틀러가 이끄는 나치당은 아리안족의 우월성을 주장하며 유대인을 열등하고 해로운 존재로 규정했다. 이는 당시 독일의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불안을 유대인에게 전가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담긴 것이었다.
2. 차별과 박해 : 1935년 뉘른베르크법이 제정되면서 유대인은 시민권을 박탈당하고, 공직에서 추방되었으며, 독일인과의 결혼이 금지되는 등 사회 전반에서 격리되고 차별받았다.
3. '최종 해결책' : 전쟁이 격화되면서 나치는 유대인 문제를 '최종 해결책(Final Solution)'이라는 명목하에 집단 학살로 실행에 옮겼고 유대인들은 게토(ghetto)라는 폐쇄된 거주 지역에 강제로 수용되거나, 아우슈비츠(Auschwitz)와 같은 강제 수용소로 이송되었다.
4. 조직적 학살 : 수용소로 이송된 유대인들은 강제노동에 시달리거나, 가스실에서 집단 학살을 당했다. 나치는 살해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독가스를 사용하고 시체를 소각하는 등 잔혹한 방법을 동원했다.
[역사적 의미]
홀로코스트는 인류 역사상 가장 조직적이고 광범위하게 자행된 인종 청소의 사례로, 인간의 존엄성과 인권이 얼마나 쉽게 짓밟힐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비극적인 사건이다. 홀로코스트는 전 세계적으로 인권과 관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현재까지도 모든 형태의 증오와 차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역사적 교훈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