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해결중심모델
해결중심모델(Solution-Focused Brief Therapy, SFBT)은 내담자의 문제보다는 해결책에 초점을 맞추는 단기 상담 모델이다. 이 접근법은 문제가 왜 발생했는지 과거를 깊이 파고드는 대신, 내담자가 원하는 미래의 모습과 그 해결책을 찾는 데 중점을 둔다. 이는 내담자가 가지고 있는 강점, 자원, 그리고 이미 성공적으로 대처했던 경험(예외)을 발견하여 활용하도록 돕는다.
[해결중심모델 주요 학자]
스티브 드 세이저(Steve de Shazer)와 그의 아내 김인수(Insoo Kim Berg)이 해결중심모델의 주요 창시자다. 그들은 1970년대 후반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있는 단기 가족치료센터(Brief Family Therapy Center, BFTC)에서 이 모델을 개발했다.
1. 스티브 드 셰이저(Steve de Shazer) : 문제의 원인을 파헤치는 대신 해결책에 초점을 맞추는 실용적인 접근법을 제시했다. 그는 '문제의 해법은 문제에 대한 지식과 무관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해결 중심 대화 기법들을 정립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2. 김인수(Insoo Kim Berg) : 가족치료 전문가로서, 해결중심모델을 가족 및 사회복지 실천 분야에 적용하고 발전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녀는 내담자의 강점과 자원을 찾아내고 이를 활용하는 대화 기법을 강조했다.
[주요 가정 및 특징]
1. 탈이론적 관점 : 문제의 원인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기보다는 문제 해결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실용적 방법을 모색한다. 내담자 스스로가 해결책을 이미 가지고 있다고 가정하며, 치료사는 그 해결책을 찾도록 돕는 안내자 역할을 한다.
2. 작은 변화의 중요성 : 작은 변화가 큰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믿으며 내담자의 사소한 성공이나 긍정적인 행동을 찾아내고 칭찬함으로써 변화에 대한 동기를 강화한다.
3. 미래 지향적 : 과거의 실패나 좌절에 얽매이기보다는 앞으로 어떻게 변화하고 싶은지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도록 격려한다.
4. 협력적 관계 : 치료사와 내담자는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자 관계로 치료사는 내담자의 전문성을 존중하고, 그들의 의견을 수용하며 함께 해결책을 만들어간다.
[주요 기법]
해결중심모델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화 기법들을 사용한다.
1. 기적 질문(Miracle Question) : 문제가 해결된 이상적인 미래를 상상하게 하여 목표를 명확히 한다.
2. 척도 질문(Scaling Questions) : 내담자의 상황이나 변화에 대한 인식을 0점에서 10점까지의 척도로 수치화하여 측정하고, 작은 진전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3. 예외 질문(Exception Questions) :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던 예외적인 상황을 찾아내고, 그 상황에서 무엇이 달랐는지 탐색한다. 이를 통해 내담자가 이미 가지고 있는 성공적인 행동들을 발견하게 한다.
4. 대처 질문(Coping Questions) : 극심한 어려움 속에서도 내담자가 어떻게 지금까지 버텨왔는지를 물어, 내담자의 강점과 회복 탄력성을 강화한다.
5. 관계성 질문(Relationship Questions) : 내담자 주변 사람들의 시각을 통해 문제를 바라보게 하여 객관적인 관점을 얻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