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코로나19 시기 노인가구의 우울감과 삶의 만족도 변화 분석: 독거노인과 노인부부가구의 차등적 변화를 중심으로
관련 사이트 링크본 연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전반의 변화가 노인들의 정신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조명하기 위하여 독거노인과 노인부부가구의 우울감과 삶의 만족도가 얼마나 차등적으로 변화하였는지를 실증분석하였다. 분석자료는 고령화패널 3차(2010년)~8차(2020년)의 6개년도 자료를 사용하였고, 분석모형으로는 패널DID모형을 활용하였다.
분석 결과, 코로나19 시기 노인부부가구에 비해서 독거노인의 우울감은 오히려 감소하였고 삶의 만족도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위그룹별 패널DID 분석을 진행한 결과, 우울감의 차등적인 감소 크기는 가구순자산이 높은 경우보다는 낮은 경우에, 고령층보다는 장년층에서, 동부보다는 읍면부에서, 여자보다는 남자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가구원 수가 일정하게 유지된 노인 가구들을 대상으로 처치군과 대조군을 한정하여 코로나19 시기 전반의 심도 효과만을 측정하였다는 한계를 지닌다. 본 연구는 코로나19로 인한 노인들의 정신건강 상태 변화가 노인의 가구 특성별로 상이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조명하였다는 의의를 지니며, 이를 면밀히 고려한 세분화된 대응 및 지원 정책이 수립되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오종석, 손세호 and 안상화. (2023). 코로나19 시기 노인가구의 우울감과 삶의 만족도 변화 분석: 독거노인과 노인부부가구의 차등적 변화를 중심으로. 도시연구, 23, 215-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