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마르크스(Karl Marx, 1818~1883)는 독일의 철학자, 경제학자, 혁명가로, 공산주의와 사회주의 이론의 기초를 마련한 인물로 그는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과 계급 투쟁을 분석하여, 궁극적으로 프롤레타리아 혁명을 통해 계급 없는 공산 사회가 도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르크스의 사상은 20세기 사회주의 혁명과 사회과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주요 사상 및 이론]
1. 변증법적 유물론(Dialectical Materialism) : 마르크스는 역사를 관념이나 정신이 아닌, 물질적인 생산 관계와 계급 투쟁에 의해 발전하는 과정으로 보았다. 그는 모든 사회는 생산력과 생산 관계의 갈등 속에서 끊임없이 변화한다고 주장했다.
2. 역사적 유물론(Historical Materialism) : 역사는 원시 공산 사회 → 고대 노예제 사회 → 중세 봉건 사회 → 자본주의 사회로 발전해 왔으며, 결국 공산 사회로 나아갈 것이라고 예견했다.
3. 잉여 가치(Surplus Value) 이론 : 자본가는 노동자에게 임금을 주고 노동력을 구매하지만, 노동자가 생산한 생산물의 가치는 그 임금보다 더 크다고 주장했다. 이 가치와 임금의 차이가 바로 자본가의 이윤이 되는 '잉여 가치'이며, 이는 노동자의 착취를 통해 발생한다고 보았다.
4. 계급 투쟁(Class Struggle) : 마르크스는 역사 전체를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 간의 투쟁의 역사로 보았으며,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자본가 계급(부르주아지)'과 '노동자 계급(프롤레타리아트)' 간의 끊임없는 갈등이 사회를 발전시키는 동력이라고 주장했다.
[주요 저서]
- 《공산당 선언》(The Communist Manifesto, 1848) : 프리드리히 엥겔스와 공동 집필한 것으로, "만국의 프롤레타리아여, 단결하라!"라는 유명한 구절이 담겨 있다.
- 《자본론》(Das Kapital, 1867) : 자본주의의 생산 양식과 그 모순을 심층적으로 분석한 그의 대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