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차별적 언어 표현 연구 - 사회적 인식 변화에 따라 새롭게 인식된 차별 표현을 중심으로
관련 사이트 링크본 연구는 최근의 사회적 인식 변화에 따라 새롭게 차별적 표현으로 인식되는 언어 표현을 최근 1년간의 언론 보도 자료를 대상으로 조사하여 차별적 표현 양상을 유형화하고, 새롭게 인식된 차별적 표현이 사용되는 원인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조사 결과 사회적 인식 변화에 따라 새롭게 차별적 언어 표현으로 논의되는 사례는 ‘장애 관련 차별적 표현, 연령 관련 차별적 표현, 학력 또는 경력 관련 차별적 표현, 성별 관련 차별적 표현, 외모 관련 차별적 표현’의 다섯 가지 유형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에서 새롭게 언급하는 차별적 표현에는 ‘깜깜이 감염’, ‘레임덕’, ‘결정 장애, 선택 장애, 분노 조절 장애’ 등이 있다. 또한 맥락상 불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연령, 학력, 경력, 성별’ 등의 인적 정보를 제시하는 것은 해당 집단이 아닌 나머지 사람들을 배제하는 표현이라는 점에서 차별적 표현으로 볼 수 있음을 논의하였다. 그리고 사회적 인식의 변화에 따라 칭찬을 비롯한 ‘외모’에 대한 묘사나 평가는 그 자체로 차별적 표현이 될 수 있음을 논의하였다.
한편 차별적 표현이 사용되는 원인에는 ‘차별의 미인지, 사회적 인식 변화의 언어 표현 미반영, 차별적 표현의 의도적 사용’의 세 가지 요인이 관여하는 것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사회적 인식의 변화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현재의 시점에서 새롭게 인식되는 차별적 표현들을 조사하여 논의하였다는 점에서 시의성과 의의를 갖는다.
[김지혜. (2022). 차별적 언어 표현 연구 - 사회적 인식 변화에 따라 새롭게 인식된 차별 표현을 중심으로. 어문연구, 112, 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