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자본이론(Social Capital Theory)은 개인이 가진 사회적 관계와 네트워크가 경제적, 사회적 이익을 얻는 데 중요한 자원이 된다는 이론으로 이는 돈이나 지식 같은 개인적 자본 외에, 관계망을 통해 얻는 신뢰, 규범, 정보 등의 자원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1. 창시자 및 관련 학자
사회자본은 여러 학자들이 각기 다른 관점에서 발전시킨 개념이다.
- 피에르 부르디외(Pierre Bourdieu) : 사회자본 개념의 선구자 중 한 명으로 그는 1980년대 초반부터 사회자본을 경제자본, 문화자본과 함께 개인의 사회적 지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제시했다. 부르디외는 사회자본을 "지속적인 관계망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실제적 또는 잠재적 자원의 총합"으로 정의하며, 주로 사회적 불평등이 어떻게 재생산되는지 설명하는 데 사용했다.
- 제임스 콜먼(James S. Coleman) : 1988년 발표한 논문 《사회자본의 인적 자본 형성(Social Capital in the Creation of Human Capital)》을 통해 사회자본 개념을 널리 알렸다. 그는 사회자본을 개인의 목표 달성을 돕는 자원으로 보았으며, 특히 교육 분야에서 부모의 사회적 네트워크가 자녀의 학업 성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 로버트 퍼트넘(Robert D. Putnam) : 1993년 저서 《나 홀로 볼링(Bowling Alone)》을 통해 사회자본을 시민 사회와 민주주의의 건전성을 설명하는 데 적용했고 그는 공동체 내의 신뢰, 규범, 시민 참여가 사회의 생산성과 안정에 기여한다고 주장하며, 현대 사회에서 이러한 사회자본이 약화되고 있음을 경고했다.

2. 사회자본의 핵심 개념
- 신뢰(Trust) : 사람들 간의 상호 신뢰는 사회자본의 핵심 요소이며, 신뢰가 높을수록 거래 비용이 줄고 협력이 쉬워진다.
- 네트워크(Networks) : 사회적 관계망은 정보, 자원,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통로가 된다.
- 규범과 호혜성(Norms and Reciprocity) : 공동체 내에 공유된 규범과 서로 돕는 호혜적 관계는 사회자본을 형성하고 유지하는 중요한 기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