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링(Mirroring)은 상대방의 자세, 표정, 몸짓, 말투 등을 거울처럼 무의식적으로 따라 하는 행동을 뜻하며, 이는 심리학에서 라포(Rapport) 형성과 관련하여 중요한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 기술로 다루어진다.
미러링은 상담, 협상,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대방의 신뢰를 얻기 위한 의도적인 기술로 활용되기도 한다.

[주요 특징 및 의미]
1. 무의식적 모방 : 미러링은 대부분 의식하지 않은 채 자연스럽게 일어난다. 상대방과 대화할 때 다리를 꼬면 자신도 모르게 다리를 꼬거나, 팔짱을 끼면 함께 팔짱을 끼는 행동이 그 예시다.
2. 라포 형성에 기여 : 사람들이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거나 관계가 깊어질수록 미러링 현상이 더 자주 나타난다. 이는 미러링이 상대방과의 유대감을 높이고,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3. 공감의 신호 : 미러링은 상대방에게 "나는 당신과 같은 생각이고, 당신을 이해하고 있다"는 무의식적인 신호를 전달한다. 이는 언어적 표현이 아니라도 상대방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