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올리버는 '장애학(Disability Studies) 분야'의 선구자이자 영국의 사회학자이다. 그는 장애를 개인의 비극이나 의학적인 문제로 보는 기존 관점을 비판하고, 장애가 사회의 물리적, 제도적 장벽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라는 '사회적 모델(Social Model)'을 정립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 개인적 비극 모델 비판 : 그는 장애인의 어려움이 개인의 신체적 손상 때문이라는 관점을 거부하고, 장애인은 단지 사회적 억압과 차별의 희생자라고 주장했다.
- 사회적 모델 정립 : 올리버는 장애인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재활이나 치료가 아닌, 사회 시스템과 제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예를 들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건물에 들어갈 수 없는 것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계단을 설치한 사회의 문제라는 것이다.
- 자립 생활 운동 : 그의 이론은 장애인의 자립 생활 운동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장애인 당사자의 권리와 주체성을 강조하는 현대 장애인 운동의 이론적 토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