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뉴딜 정책(New Deal)은 1930년대 대공황을 극복하기 위해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이 추진한 경제 및 사회 정책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경제 회복, 실업 구제, 사회 개혁을 목표로 했다.
뉴딜 정책은 대공황을 완전히 종식시키지는 못했지만, 미국 경제가 파탄 나는 것을 막고 국민의 삶을 안정시키는 데 기여했다. 특히, 정부가 경제와 국민의 삶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현대적 복지국가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주요 정책 내용]
뉴딜 정책은 제1차 뉴딜과 제2차 뉴딜로 나뉜다.
1. 제1차 뉴딜(1933년) : 주로 경제 회복과 구제에 초점을 맞췄다.
- 은행 휴무령 및 긴급은행법 : 금융 시스템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모든 은행을 일시적으로 폐쇄하고 건전한 은행만 재개방했다.
- 국가산업부흥법(NIRA) : 산업 부문의 과도한 경쟁을 막고 노동자의 임금과 근로 조건을 개선하려 했다.
- 테네시강 유역 개발 공사(TVA) : 테네시강 유역에 댐을 건설하여 홍수를 막고 전기를 공급하는 등 대규모 공공사업을 추진해 실업자를 구제했다.
2. 제2차 뉴딜(1935년) : 구제와 개혁에 더 중점을 두었다.
- 사회보장법(Social Security Act) : 노령연금, 실업보험, 빈곤층 지원 등 현대 복지국가의 기초가 되는 사회보장 제도를 마련했으며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회 정책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 전국노동관계법(Wagner Act) : 노동자의 단체 교섭권과 단결권을 보장하여 노동조합 활동을 보호했다.
- 공공사업진흥국(WPA) : 예술가, 작가 등 다양한 분야의 실업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대규모 공공사업을 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