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헬스 리터러시(Health Literacy) 수준이 낮은 노인 집단을 분석하여 노인의 신체활동 증진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데 있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2021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원시자료를 재구성하여 이차자료 연구를 수행하였고, 연구대상은 만 65세 이상이면서 인지장애를 경험하지 않은 노인으로 하였다. 자료분석은 SPSS 27.0 프로그램 이용하여 의사결정나무분석(decision tree analysis)을 실시하였다. 나무모양으로 확장시키는 알고리즘은 CHAID(Chi-squared Automatic Interaction Detection)로 설정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노인의 헬스 리터러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교육수준, 연령, EQ-5D_운동능력, 성별, 주관적 건강평가, 유연성운동, 근력운동, 걷기로 나타났으며, 이들 중에서 교육수준이 가장 중요한 영향 요인으로 나타났다. 둘째, 헬스 리터러시 수준이 낮은 노인 집단은 중학교 이하 학력을 지닌 75세 이상 여성이면서 EQ-5D_운동능력에서 지장 있는 경우이다. 이와 같은 헬스 리터러시 영향 요인들 간 상화작용 패턴에 해당되는 집단은 전체 사례와 비교해서 헬스 리터러시 수준이 낮은 노인으로 분류될 비율이 1.53배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노인의 신체활동 증진 전략을 수립하기 전에 참여자의 학력, 성별, 신체 기능에 대한 파악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헬스 리터러시는 자신의 상황과 환경을 분석하여 신체활동 참여에 대한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어, 헬스 리터러시 능력을 높이기 위한 관심과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어야 한다.

[김태형 and 김춘종. (2023). 노인의 신체활동 증진을 위한 헬스 리터러시 분석. 한국특수체육학회지, 31(4), 179-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