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구조기능론
구조기능론(Structural Functionalism) 또는 구조기능주의론은 사회를 마치 살아있는 유기체처럼 보는 거시적 관점의 사회학 이론이다. 사회를 구성하는 각 부분(제도, 규범, 가치 등)은 전체 사회의 안정과 존속을 위해 각기 고유한 역할을 수행한다고 주장한다. 사회의 모든 부분이 조화롭게 기능할 때 사회는 균형과 질서를 유지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1. 창시자 및 관련 학자
구조기능론의 사상적 기원은 오귀스트 콩트나 허버트 스펜서 같은 초기 사회학자들에서 찾을 수 있지만, 현대 사회학 이론으로 정립한 주요 인물들은 다음과 같다.
- 탈콧 파슨스(Talcott Parsons) : 구조기능론의 창시자로 불리며, 1937년 저서 《사회적 행동의 구조(The Structure of Social Action)》를 통해 사회를 상호 연결된 체계로 분석하는 이론적 틀을 제시했다. 이후 1951년 발표한 AGIL 모델을 통해 사회 체계가 생존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네 가지 기능적 요건(적응, 목표 달성, 통합, 잠재성 유지)을 설명하며 이론을 정교화했다.
- 로버트 머튼(Robert K. Merton) : 파슨스의 이론을 비판적으로 수정하고 발전시켰고 그는 사회 현상이 항상 긍정적인 기능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역기능(dysfunction)도 가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의도된 결과인 명시적 기능(manifest function)과 의도하지 않은 결과인 잠재적 기능(latent function)을 구분하여 구조기능론의 분석틀을 확장했다. 1949년 저서 《사회이론과 사회구조(Social Theory and Social Structure)》에서 이 내용을 발표했다.
2. 주요 개념
사회 체계(Social System): 사회를 상호 의존적인 부분들로 이루어진 하나의 총체적인 체계로 본다.
- 기능(Function) : 사회의 안정과 유지에 기여하는 사회적 행동이나 제도, 패턴을 의미한다.
- 역기능(Dysfunction) : 사회의 안정성을 해치거나 혼란을 야기하는 행동이나 제도의 결과를 의미한다.
- 균형(Equilibrium) : 사회의 각 부분이 제 기능을 수행하여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