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아침부터 줄 선 무료 급식소…"이런 밥 어디서 먹나" 급식소 쉬는 명절 연휴 끼니 막막…고물가 시대 청년도 식비 부담 전문가 "고립 노인 도울 지역 협력망·지속가능한 식품 지원 필요"[서울=뉴시스] 박나리 수습 기자 = "매일 꼭 와요. 여기 아니면 갈 데가 없어요."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일 오전 10시30분께 서울 영등포구 무료 급식소 '...
(서울=연합뉴스) 최재석 선임기자 =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사망원인 통계'에서 40대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라는 점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그동안 경제활동의 허리인 40대의 사망원인 1위는 줄곧 암이었기 때문이다. 스스로 세상을 등지는 40대가 늘어난 것은 경제적 요인을 비롯해 한국 사회의 경쟁이 계속 심해지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
우리 사회에서 ‘장애등록’은 단순히 신분을 구분하는 절차가 아니다. 이는 개인이 국가로부터 어떠한 권리를 인정받고, 어떤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관문이다. 장애등록 여부에 따라 장애연금, 각종 수당, 활동지원서비스, 교통·교육·고용 등 다방면의 권리가 달라진다. 따라서 장애등록 심사가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이루어져야되며 이것은 장애인의 삶에 ...
대한민국은 2025년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통계청의 2023년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2072년에는 생산연령인구 비중이 45.8%로 크게 감소하는 반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은 47.7%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인구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건강수명(2021년 기준 70.5~72...
우리나라는 법률가들에 대한 특혜가 너무 많다. 그들에 대한 사회적 우대는 가짓수를 헤아리기도 어렵다. 퇴직 후에도 호의호식이 보장되는 것은 물론이려니와 다른 고위직에도 수월하게 진출한다. 한 언론사의 조사에 의하면,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법률가 출신의 국회의원이 61명이라고 한다. 이는 국회의원 300명 중에서 20.3%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전...
현대 사회는 물질적 풍요 속에서도 고독과 소외라는 그림자를 안고 있다. 빠르게 변하는 사회 구조 속에서 개인은 파편화되고, 과거의 공동체는 해체되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지역사회복지는 단순한 서비스 제공을 넘어, 해체된 공동체를 재건하고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적인 열쇠로 주목받고 있다.지역사회복지, 왜 중요한가?지역사회복지는 한 개...
한국의 장애인복지는 지난 수십 년간 눈부신 변화를 겪어왔다. 과거에는 장애인을 주로 신체적·정신적 기능의 결핍이나 부족으로 정의하고, 이를 치료하거나 보호하는 차원에서 정책을 설계했다.보장구 지원, 요양·재활 서비스, 장애인 연금과 같은 제도들은 모두 개인의 결손을 보완하고, 일상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러한 노력은 분명 장애인의 삶을 실...
최근 나주의 한 벽돌공장에서 이주노동자 A씨가 벽돌 더미에 묶인 채 지게차에 들어 올려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사회적 파문이 일었다.언론을 통해 사건이 보도되며, 이주노동자의 열악한 처우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많은 시민도 이에 공감하며 이주노동자의 노동 환경 개선과 인권 보호를 위한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이 사건을 ‘이주노동자’ 문제로만 ...
대한민국 사회복지시설은 복지 수요의 증가와 사회 변화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발전해왔으나,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해결해야 할 여러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과제들을 극복하고 미래 지향적인 사회복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1. 재정 안정성 및 지속 가능한 자원 확보 방안사회복지시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
20세기 초반, 인간의 무의식과 정신세계에 대한 탐구가 꽃피우던 격변의 시기에, 한 여성의 삶은 정신분석학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바로 정신분석학의 아버지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막내딸이자, 아동 정신분석의 선구자인 안나 프로이트(Anna Freud, 1895.12.03 ~ 1982.10.09)이다. 그녀의 삶은 아버지의 그늘 아래에...